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이에 따라 세금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 때 남편명의의 부동산을 부부공동명의로 전환하면 보유세가 줄어들고, 양도소득세가 적어진다고 한다. 이 때 세금이 얼마나 어떤 세금이 줄어드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기준시가 12억원 시세 20억원을 가정하여 세액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배우자 명의로 전환하는 경우 증여세와 취득관련세금을 산출하고, 종합부동산세 절세액을 산출해보아야 한다.

이때 증여하는 가액을 기준시가로 하는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 연간 100만원 절세액이 산출되고, 취득관련세금이 3억원에 4%정도 예상하면 1,200만원정도 산출된다. 결국 100만원 종합부동산세를 절세하기 위하여 취득관련세금 1,200만원을 납부해야 하므로 종합부동산 때문에 배우자 명의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여기에 더하여 2004.1.1.이후부터는 용도·위치·면적이 동일한 경우에는 유사매매사례가액을 증여가액으로 보도로 법이 개정되어 시세 20억원으로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증여가액이 5억원이 되고 증여공제 3억원을 차감하면 2억원이 과세표준이 되어 증여세 산출세액이 3,000만원을 납부해야한다. 결국 종합부동산세 100만원 절세를 위하여 취득관련 세금 1,200만원, 증여세 3,000만원을 납부하는 불이익한 경우가 발생한다.

구분	기준시가		시세기준
	남편소유(1/4)	부인소유(1/4)
	900	300	500
증여세		0	30
취득관련세금		12	12
종합부동산세절세액		-1	-1

남편명의	150,000,000	1%	1,500,000
부인명의	40,000,000	0.15%	60,000
	60,000,000	0.3%	180,000
	50,000,000	0.5%	250,000
	계		490,000
종합부동산세 절세액			1,010,000

공동명의로 하게 되면 양도소득세도 많이 절세할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득세율의 누진세율9%~36%에 해당하는 절세액 1,170만원과 양도소득세 기본공제에 해당하는 250만원 최고누진세율 36%를 곱하면 90만원 합하여 최고 1,260만원정도의 양도소득세 절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증여할 경우 증여세와 명의변경관련 취득세와 등록세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 더하여 배우자에게 증여한 재산은 5년이상 보유한 후 양도하여야 한다. 세법은 배우자에게 증여한 재산을 5년이내 양도할 경우 증여한자의 취득일부터 배우자가 양도한 날까지의 보유기간에 해당하는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