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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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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거기에다가 한국의 쇼트 트랙 판정시비는 단연 화제를 모으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우리선수가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겨버렸다는 비참한 소식에 앞서 앞으로는 스포츠에서 말하는 '페어 플레이(Fair Play)'라는 고유한 정신이 상업적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하는 수단이 된다는 것에 먼저 가슴이 아파온다. 골프에 있어서 시비판정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벌타로 인한 타수 계산이나 드롭의 위치를 설명할 때와 선수간 플레이 시간정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마도 모든 스포츠에는 각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룰에 앞서 페어플레이라는 숭고한 정신이 우선 되어져야 함은 당연한 것인데 세계인의 최대 축제 잔치인 올림픽에서의 오명은 아마도 앞으로 열리는 스포츠대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리라 본다. 페어플레이가 결정되는 순간은 언제나 마지막 우승순간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나 우승에 욕심이 생겨 이기고 보자는 내적 심리갈등이 표출되어 버려 최선을 피해 일단 우승하고 보자는 욕심이 페어플레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골프란 운동은 기타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내적 심리가 표출 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신사적인 스포츠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물론 우승 퍼팅을 남겨 놓고 기침을 하여 선수를 방해했던 비신사적인 케이스도 있긴 했지만 한 홀, 두 홀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우승이 이미 가려져 버리기 쉬운 골프는 우승을 못한 선수에게 오히려 우승을 축하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르쳐 준다는 것 또한 다른 스포츠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페어플레이 경기이기도 하다. 모든 스포츠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몇 단계의 과정이 생겨지게 되지만 골프는 한 홀, 한 홀 자체가 바로 그 단계를 거치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골프에서 우승을 하는 선수에게 있어서 퍼팅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좋은 퍼팅 거리를 남겨 놓기 위해서는 바로 100야드에서의 공격이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싱글 골퍼나 프로들에게서 이미 입증이 되어져 버렸다. 미국 투어선수들도 우승하는 선수를 토대로 연구 조사한 결과 퍼팅 부문을 빼고는 100야드내에서의 샷이 버디로 연결되는 확률이 우승을 못한 선수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결과가 나와있기도 하다. 100야드 내에서의 샷은 쇼트트랙 결승점을 놓고 스케이트 날이 먼저 들어 왔느냐 하는 문제와도 비교한다면 좀 우스운 표현이 될런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100야드 내에서의 샷은 버디로 연결되어지는 확률이 높은 샷이 되어져야 하기에 우승을 결정 짓는 중요한 파트가 되는 것이 사실이란 것이다. 자료 : www.sbsgolf.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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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날짜 : 2002-02-27 | ||
